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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람이 소변보는데 불편하다고 해서 광주 나감김에 산부인과를 갈려고 했는데. 오늘 오후진료가 안되어 그 옆 내과에서 진료를 보고 약을 받아왔는데 집에 와서 소변을 보니 피가 조금 보인다고 해서. 어찌저찌 공부를 해봄
1. 요로감염이란?
요로감염은 요로계 즉 소변길(신장, 신우, 요관, 방광, 요도)에서 병원성 세균이 침입해 발생하는 감염 질환으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나타날 수 있지만 특히 여성에게서 더 흔함. 이는 한 번 발생하면 재발하기 쉽고 치료가 까다로운 경우가 많아, 예방과 관리가 매우 중요. 요로감염이란 요로계 전체를 얘기하는 거고 병명은 각 부위에 따라 다름 (신우신염, 요도감염, 방광염등)
2. 요로계의 구조와 감염 경로
요로계의 구성: 신장에서 생성된 소변은 신우, 요관, 방광을 거쳐 요도를 통해 배출.
감염 경로: 원인이 되는 병원성 세균이 요도관문을 통해 상행성으로 침입하며, 방광과 신장으로 확산.
남성의 경우 전립선 감염이 추가적으로 나타날 수 있슴.
3. 주요 원인 및 병원균
대개 장내세균으로 대장균(80% 이상), 녹농균, 클렙시엘라, 포도상구균, 프로테우스등이고 흔하지 않게 진균, 결핵균 기생충 등이 원인으로 작용.
대변에서 유래된 장내세균이 회음부나 요도구 주변에 오염이 되어 있다가 요도 방광으로 들어올수 있음. 정상적으로 면역방어기전과 소변배출을 세균이 씻겨나가서 무균상태를 유지하게 되는데 여러가지 유발인자에 의해 병원성대장균이 상피에 침투를 하게 되면서 병이 일어나게 됨.
즉 장내 세균이 요도 입구로 오염되거나 성관계, 위생 문제, 면역력 약화 등으로 감염 발생.
4. 요로감염 유발 요인
1) 구조적 요인:
여성의 짧고 곧은 요도, 항문과의 근접성.
남성은 전립선 비대증이나 성매개 질환의 영향.
2) 기능적 요인:
방광 비우기 불완전, 장시간 소변 참기.
요도 카테터 사용, 기저귀 착용.
3)개인적 요인:
고령, 당뇨병, 면역 억제 상태.
잦은 성관계(허니문 방광염) 및 새로운 성 파트너.
5. 증상
1)하부 요로감염 (방광염) :
배뇨 시 통증(배뇨통), 빈뇨, 잔뇨감, 절박뇨.
탁한 소변, 냄새, 하복통, 치골 상부 통증.
심한 경우 육안적 혈뇨 발생. (발열은 없음)
2)상부 요로감염 (신우심염):
급성기에 발열, 오한, 옆구리 통증. 하부요로감염을 동반한 경우 방광염 증상 호소
더하여 오심 구토 등 소화기 증상.
중증 시 신농양, 패혈증으로 발전 가능.
6. 진단 방법
1) 소변 검사:
일반 요검사 및 요침사 현미경 검사로 세균, 백혈구 확인.
소변 배양 검사로 균과 항생제 감수성 확인.
2) 특수 검사:
PCR 검사로 성매개 감염 확인.
영상 검사(초음파, CT 등)로 합병증 확인.
7. 치료
1) 항생제 요법:
하부 요로감염: 3~7일간의 먹는 항균요법으로 치료.
치료가 안될때 균배양검사 및 항생제 감수성 검사 후 2차 약제 선택치료
상부 요로감염: 1~2주간 항생제 치료. 복합요로감염은 급성기 입원, 항생제 주사요법
2) 중증 합병증 치료( 요로패혈증으로 증상 ):
신농양 발생 시 배농 수술.
요로 폐쇄 시 요관 스텐트 또는 카테터 설치.
3) 보조 치료:
진통소염제 및 방광 자극 완화 약물.
8. 예방 방법
1) 일상 생활 관리:
충분한 수분 섭취: 하루 1.5~2리터 물 마시기.
배뇨 후 청결 관리: 앞에서 뒤로 닦기.
비데 사용 시 올바른 세척 및 위생 유지.
성관계 전후 배뇨 및 위생 관리.
생활 습관 개선:
꽉 끼는 옷 피하기.
3시간마다 배뇨 습관 들이기.
장시간 자전거 타기, 온천욕 등 자제.
2) 보조 요법:
유산균 - 병원성 세균의 방광벽 부착 차단, 경구 섭취와 질내 투여. 질내 투여가 효과적이지만 번거로움으로 경구 투약권유
아스코르빈산 (비타민C) - 소변 산성화로 방광염 발생 억제. 소변 내 병원성 세균에 대한 정균 효과
크랜베리 섭취 (A형 프로안토시아닌) - 방광염 예방과 치료에 효과. 요로 대사산물 함유로 병원성 세균의 방광벽 부착방해. 쥬스보단 생과인 냉동크랜베리나 정제가 효과적
D-만노스 - 복숭아, 사과 등 과일과 채소에 든 천연당, 요로감염균에 결합해 부착과 침입 방지
9. 의학적 예방 치료
국소 에스트로겐 요법: 폐경기 여성의 질내 환경 개선.
면역 강화 요법: 대장균 항원 기반 예방 약물 사용.(유로박솜)
항생제 예방 요법: 성관계 후 또는 반복성 요로감염 시 제한적 사용.
10. 중요한 점
적절한 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감염 합병증 예방의 핵심입니다.
항생제 오남용은 내성균 발생과 만성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 상담 필요.
예방은 치료보다 중요하며, 개인위생 및 생활 습관 개선이 재발 방지에 큰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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