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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기

귀리와 오트밀..

by 김베드로 2015.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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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은 많이 들어보았는데.. 이렇게 쓰다 보니.
정겨운 이름같다. 귀리..
귀리는 들보리라고도 불린답니다. 제비와 참새가 잘먹기 때문에
연맥, 작맥이라고 하며 또 광맥,이맥이라고도 부른답니다.
귀리는 단백질 지질의 함량이 높고 단백질의 아미노산 조성도
쌀과 비슷하여 곡류 가운데서는 영양가가 높은 편인데요.
감자와 섞어서 밥을 짓거나 피와 섞어 죽을 쑤어 먹기도 하고
밥이나 죽 이외에 국수, 떡, 술, 풀떡 등도 만들어 먹었답니다.

 

 

요새 이 귀리가 인기더군요.
귀리는 세계 10대 푸드 중의 하나이면서
단백질 함량이 일반 쌀의 2배 이상이고 당질은 쌀보다 적지만
지방질은 현미의 2배이며 섬유소도 현미보다 많아
에너지가 많은 곡류입니다.
또한 귀리는 인체 내장의 유해한 콜레스테롤을
제거해주며 혈압강하 효과가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어
비만자에게 최고의 식품이고 소화도 잘 되고
비타민B 함량이 높은 곡류랍니다.
이 귀리를 재배해볼려고 알아보니
저희 동네에서는 잘 모르시더라구요..
그래서 인터넷으로 찾아볼려고 합니다.

 

근데 이 귀리가 서양에서는 오트밀이라고 아침식사로
먹는 oatmeal의 oat더군요. 오트밀이라는게..
귀리를 볶거나 쪄서 분쇄, 혹은 압착하여 만든 곡물 가공품,

그리고 그것으로 만든 죽.  이라고 하더라구요..
(이 오트밀에는 슬픈 설화가 있는데 중세 유럽 초기에는
농업이 발달하지않아 영주에게 세금을 바치고나면
곡식이 남아나질않았답니다. 그래서 양을 늘리기 위해서
가축의 젖과 섞어서 죽 비슷하게 만든 것입니다. 그래서
오트밀의 별명을 '젖은 빵'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사실 이 귀리는 껍질이 질기고 섬유질이 있어
어지간한 제분으로는 거칠게밖에 가공하지 못하기에
식감도 맛도 소화율도 떨어져 사실상
빈민이 아닌 이상 이를 먹지 않고
가축의 사료로 쓰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1884년에 압맥기가 발명됨으로 지금의
오트밀이 되었다고 합니다.

국산 귀리는 과거  강원도와 함경도, 평안도 등

척박한 토질로  곡물이 귀한 지역에서 재배됐지만
쌀 위주의 식습관이 확산되며 사실상 사라지게 됐구요.
하지만 귀리에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2003년부터 국내 환경에 맞는
귀리 품종인 선양과 조양, 대양 등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몸에 좋다고 하니

이렇게도 나옵니다. 쉽게 귀리 먹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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