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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치매라는 사실을 어떻게 알릴까.

by 김베드로 2025. 3. 7.

루이소체치매라는 진단을 받은 후에 장인과 대화를 나누면서 당신이 치매라는 사실을 어떻게 

알려야 할지 몰라 고민하다가 알릴때 어떤게 필요한지 찾아봅니다. 

의사와 함께 진료를 받고 진단을 들었는데, 같은 자리애 앉아 있었는데. 청력이 좋지 않아서인지 

잘 모르겠다는게 본인 말입니다. 

 

치매알릴떄 고려해야할 사항

루이소체치매(Lewy body dementia, LBD)는 진행성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환자 본인에게 병을 알릴지 여부는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1. 환자 본인의 인지 기능 상태
초기 단계라면 본인의 병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중기 이후에는 인지 기능 저하로 인해 병을 정확히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2. 환자의 정서적 반응
일부 환자는 자신의 병을 아는 것이 치료 및 대처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심한 불안, 우울, 절망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면 알리는 방식과 범위를 신중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3. 가족 및 보호자의 역할
환자가 정보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지 보호자가 함께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자가 스스로 미래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돕되, 감정적으로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4. 의료진과의 상담
신경과 전문의나 정신건강 전문가와 상의하여 환자에게 어떤 방식으로 정보를 전달할지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가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불필요한 공포를 유발하지 않도록 설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매알릴 때준비해야할 사항

루이소체치매(Lewy Body Dementia, LBD) 진단 사실을 환자에게 알릴 때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환자가 충격을 받지 않도록 하고, 불안보다는 대처 방법과 지원에 집중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정보 전달을 위한 사전 준비
✔️ 환자의 현재 인지 상태 확인
기억력, 이해력, 판단력이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는지 평가합니다.
이해력이 저하된 경우, 핵심적인 내용만 간략하게 전달하는 것이 좋습니다.
✔️ 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 습득
루이소체치매는 알츠하이머병과 달리 환각, 운동장애, 인지 변동 등이 특징적이므로 이를 명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질환의 진행 과정과 치료 가능성을 미리 숙지하면 환자의 질문에 더 잘 대응할 수 있습니다.
✔️ 환자의 성향 고려
평소 불안을 많이 느끼는지, 질병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고 싶어하는 성향인지 파악합니다.
환자가 충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면 점진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알릴 때의 환경 조성
✔️ 조용하고 안정적인 장소 선택
집이나 병원 상담실처럼 방해받지 않는 곳에서 대화를 나눕니다.
환자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중요합니다.
✔️ 정서적 지원이 가능한 사람과 함께
환자가 신뢰하는 가족이나 친한 친구, 혹은 의료진이 함께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 너무 많은 사람이 동석하면 부담을 줄 수 있으니 적절한 인원을 고려합니다.

 

3. 설명할 때의 주의점
✔️ 부드럽고 긍정적인 태도로 설명
"이 병은 치료가 어렵다"보다는 "관리하면서 좋은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는 식으로 긍정적인 메시지를 포함합니다.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이야기하면 환자가 불안해질 수 있습니다.
✔️ 병명보다는 증상과 대처 방법 중심으로 이야기
"루이소체치매"라는 병명을 바로 말하기보다, "최근 기억이 조금씩 흐려지는 증상이 있는데, 우리가 같이 관리하면 도움이 될 거야" 같은 접근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환자가 추가 질문을 하면 차근차근 설명합니다.
✔️ 환자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 사용
"신경세포에 루이소체라는 단백질이 쌓여서 치매가 생긴 거야" 같은 전문적인 설명보다는,
"뇌에서 신호를 주고받는 과정에 작은 문제가 생겨서 기억력과 움직임이 예전보다 달라지는 거야" 같은 쉬운 표현이 좋습니다.

 

4. 환자의 반응에 따른 대처
✔️ 부정하거나 화를 낼 경우
"난 그런 병이 아니야!"라며 부정할 수 있습니다. 이때 무리하게 설득하려 하지 말고, "네가 걱정하는 게 이해돼. 우리 같이 의사 선생님과 이야기하면서 확인해 보자"고 차분히 대응합니다.
✔️ 불안해할 경우
"내가 계속 곁에 있을 거야. 그리고 의사 선생님이랑 함께 방법을 찾아볼 수 있어."라고 안정감을 줍니다.
✔️ 침착하게 받아들일 경우
환자가 비교적 차분하게 받아들인다면, 치료 계획과 생활습관 관리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알린 후의 지속적인 관리
✔️ 필요할 때마다 반복 설명
인지 기능이 저하되면 환자는 자신이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을 잊을 수 있습니다.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차분하게 다시 설명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 감정적 지지 제공
"네가 여전히 소중한 존재야."
"우리가 함께 이 상황을 잘 헤쳐나갈 거야."
이런 말 한마디가 환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 전문가의 도움 받기
정신건강의학과 상담, 치매 전문 간호사, 지원 단체 등을 활용하면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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