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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에 왜 칼슘이 필요한가

by 김베드로 2025.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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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칼슘의 역할

1) 세포벽 강화
칼슘은 세포벽의 구성 요소로 작용하여 과일의 구조를 튼튼히 만듭니다.
세포벽이 튼튼하면 양분의 유실을 막고 과육이 물러지는 것을 방지합니다.
2) 병해 저항성
튼튼한 세포벽은 곰팡이와 같은 병원균의 침입을 막아 내병성을 높입니다.
특히 고두병(과육의 갈변 및 스폰지화)을 예방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3)수분 유지 및 저장성 향상
저장 중 과일의 수분 손실을 줄여 상품성을 유지합니다.
저장 기간 동안 과일의 무게와 품질이 유지되도록 돕습니다.

 

2. 사과가 칼슘을 흡수하는 시기

1) 칼슘 흡수 시기: 
# 유과기(어린 열매기)
- 사과의 칼슘 흡수는 유과기 동안 가장 활발합니다.
- 이 시기에 흡수된 칼슘이 과일의 세포벽에 축적되어 저장성이 강화됩니다.
# 성과기(과일 성장기)
- 과일이 성장하면서 칼슘이 잎과 목질부로 이동하기 시작합니다.
- 과일로 칼슘 이동량이 감소하므로, 유과기 이전에 집중적으로 칼슘을 공급해야 합니다.

 

 칼슘은 세포 분열기(5월중순 ~ 6월상순)인 상반기에 더 빠르게 흡수됨. 과실이 자라며 두꺼워지는 큐티클층 때문에 과피를 통해 흡수하는 칼슘양은 줄어든다. 즉 과실 내 칼슘 저장 농도는 과일이 커가면서 낮아지게 되어있음. 칼슘 흡수는 과피와 과경부, 과경부에서 가까운 단과지 잎에서 주로 일어난다.  적과를 일찍 하면 과실간 경합 줄어 칼슘 흡수에 유리함(출처 : 경북대학교 사과연구소 사과 32호 기술자료2. 사과는 어떻게 비대하는가?)

3. 칼슘 부족의 문제

# 고두병 발생
칼슘 부족 시 과육의 세포가 죽어 스폰지화되며 갈변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는 과일의 외관과 맛을 모두 저하시키는 주요 원인입니다.

 

# 저장 중 품질 저하
칼슘이 부족한 과일은 저장 중 무르거나 썩기 쉽습니다.
병원균 감염 위험이 높아지고, 상품성이 크게 떨어집니다.

4. 칼슘 공급 전략

# 토양 시비
유과기 이전에 토양에 수용성 칼슘 비료를 시비합니다.
뿌리를 통해 칼슘이 과일로 이동합니다.

기비(밑거름)로 사용하는 경우, 유기물과 함께 깊이 시비하여 흡수율을 높임.

 

# 엽면(잎과 과일 표면) 시비
칼슘 비료를 엽면에 살포하면, 과일 표면을 통해 직접 칼슘이 흡수됩니다.
유과기(5~6월 세포분열기)에 집중적으로 살포하며, 고온기에는 초산칼슘 사용이 권장됩니다.

농도: 염화칼슘: 0.3~0.5%.  초산칼슘: 0.3% 내외.

방법: 아침 또는 저녁 시간대에 살포(고온 시 약해 방지).   2주 이상의 간격을 두고 3~5회 반복 살포.
주의 사항:
염화칼슘은 살포 전 물에 녹여 염소 성분을 증발시키면 약해를 줄일 수 있음.
특정 농약(캡탄, 구사치온 등)과 혼용 금지.

 

#적과(열매 솎기)
적과를 일찍 실시하면 남은 열매로 칼슘 이동이 증가합니다.
이는 과일 크기와 품질 모두를 향상시킵니다.

적과 직후 엽면 시비로 칼슘 흡수를 보충.

5. 칼슘 비료의 종류와 특징

1) 질산칼슘 (Calcium Nitrate, Ca(NO₃)₂)
특징:
칼슘 흡수가 빠르고, 질소 성분(N)이 포함되어 있어 수세 회복에 도움.
다른 비료와 혼합 사용 가능성이 높음.
과일 경도를 높이고, 저장성 향상에 기여.
장점: 칼슘 공급과 함께 질소 공급이 가능하여 수세 약화 방지.
단점: 질소 성분이 과다하면 과육의 연화 위험이 있음.

 

2) 초산칼슘 (Calcium Acetate, Ca(CH₃COOH)₂)
특징:
고온기(여름철)에 안전하게 사용 가능한 비료.
낙과 방지제(안티폴)와 혼용 가능.
가격이 비싸지만 약해 발생 가능성이 낮아 선호됨.
장점: 높은 안전성과 다목적 사용 가능.
단점: 비용 부담.


3) 염화칼슘 (Calcium Chloride, CaCl₂)
특징:
칼슘 흡수력이 가장 뛰어남.
고온기에 잎 가장자리 황변(약해)을 유발할 수 있음.
사용 전 물에 녹여 염소 성분 증발 처리 필요.
장점: 효과적인 칼슘 흡수.
단점:
약해 위험성.
특정 농약(예: 응애약, 살균제 캡탄, 살충제 구사치온)과 혼용 불가.

 

4) 탄산칼슘 (Calcium Carbonate, CaCO₃)
특징:
흡수되지 않는 칼슘으로, 과일 표면에 막을 형성해 일소(햇빛 피해)를 예방.
주로 크레프론 같은 일소 방지제의 원료로 사용.
장점: 일소 예방 효과.
단점: 칼슘 흡수 효과가 없음.

 

5) 칼슘 비료별 추천 사용 시기

칼슘 비료 사용 시기 용도 및 주의 사항
질산칼슘 유과기, 세포분열기 수세가 약할 때 사용. 질소 과다 시 과육 연화 주의.
초산칼슘 고온기(여름철) 안전하고 약해 위험이 낮음.
염화칼슘 세포분열기(5~6월) 흡수력 우수, 약해 방지 위해 아침·저녁 시간대 살포 필요.
탄산칼슘 일소피해 예방 시 사용 칼슘 흡수 효과 없음.

 

6) 칼슘 비료 사용 시 주의점
혼합 사용 제한:
염화칼슘은 특정 살균제와 살충제(캡탄, 구사치온 등)와 혼용 금지.
붕소 비료와 혼용 시 칼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음.

 

날씨 고려:
고온 시 초산칼슘 사용 권장.
비 올 때를 피해 살포하거나 비 온 뒤 살포가 효과적.

 

농도 조절:
약해를 방지하기 위해 농도를 과도하게 높이지 않음.


6. 추가 참고 사항

초기 살포시 과일크기가 작아질 수 있음. 
칼슘의 이동이 아주 느림(그나마 이동이 빠른 시기인 세포분열기를 활용해야. )


과실 표면에 칼슘을 살포하면 고두병 예방 효과가 있음.
칼슘 살포는 아침이나 저녁 시기에 시행해야 약해 방지 가능.
봉지 재배 시 칼슘 살포는 효과가 제한적.
마그네슘과 칼슘은 서로 흡수를 방해하므로 별도로 시비.

칼슘(Ca)이 하는 일 중에 가장 중요하면서도 잘 모르는 역할이 있다. Ca은 세포벽 사이에 있으면서 공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CO2)를 잡아서 세포 안(세포질)으로 넣어준다. 세포질로 들어온 CO2를 마그네슘(Mg)은 엽록체 속으로 끌어다 준다. 때문에 Ca이 부족하면 광합성이 일어나지 못하고, 당이 잘 만들어질 수 없다. 꼭 잎에서만 광합성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고 사과껍질에서도 일어난다. 광합성이 잘 안 돼 과실껍질 세포에 당이 부족하면 세포가 죽어 검게 된다. 그게 고두병이다. (출처 : 이완주 박사 칼럼)

 

가장 잘 흡수되는 염화칼슘(34%) 3㎏을 녹여(0.3%) 10a에 300~400ℓ 살포한다.
Ca은 과실 안에서나 잎에서 과실로의 이동이 나빠 2주 이상 간격을 두고 살포한다. 과실에 Ca시비는 과실이 작을 때일수록 효과가 크다. 미국에서는 5월 또는 과실이 2㎝내외일 때부터 하면 매우 예민한 품종도 (고두병 예방)효과가 크다고 지도하고 있다.(출처 : 이완주 박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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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bunkerone.tistory.com/406 [벙커원:티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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