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적칼럼1 부정선거와 내란선동혐의 그리고 폐간 2월5일 과거를 돌아보는 사이트를 돌아다니다. 우연히 본경향신문 필화사건. 1959년 2월 4일자 경향신문의 '여적(餘滴)' 칼럼이 정부의 선거 부정을 비판하고 폭력 혁명의 가능성을 언급하자, 정부는 이를 폭동 선동으로 간주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2월 5일,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경향신문사 편집국을 수색하였으며, 당일에는 칼럼의 필자를 확인하기 위해 편집국장 강영수를 연행하여 8시간 동안 조사하였습니다. 이후 칼럼의 필자가 논설위원 주요한으로 밝혀졌고, 그와 한창우 사장은 내란선동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결국 4월 30일, 정부는 경향신문에 폐간 명령을 내렸습니다 (폐간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대표적인 이유중 하나로 간주됩니다.) 지금부터 거의 65년전의 사건인데, 여기에 지금 떠도는.. 2025. 2.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