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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긴 성화입니다. 집사람이랑 이 성모님이 영보의 성모님이다. 아니다라고 언쟁하다가 이럴게 아니고 한번 찾아보았습니다.  

 

이 성화는 전통적인 동방정교회의 성화(아이콘)로, 성모 마리아(Θεοτόκος, 하느님의 어머니)와 아기 예수님을 묘사한 것입니다. 자연스러운 나무 판 위에 그려져 있으며, 상단에는 "ΜΡ ΘΥ"라는 그리스어 약자가 보이는데, 이는 "하느님의 어머니"를 의미합니다. 금색과 섬세한 세부 묘사는 전통적인 비잔틴 아이콘 스타일을 따르고 있습니다.

 

#특징 

마리아와 아기 예수의 밀착된 모습
성모자 아이콘에서 자주 보이는 특징으로, 성모님이 아기 예수를 부드럽게 껴안으며 얼굴을 맞대는 모습은 애정과 보호, 신성과 인간성의 결합을 상징합니다. 이 모습은 “Eleousa”라고 불리는 스타일로, 이는 ‘자비의 성모’를 의미합니다.

황금색 후광(Halo)
황금으로 둘러싸인 후광은 마리아와 예수님의 거룩함을 상징합니다. 황금색은 비잔틴 예술에서 천국의 빛과 영광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됩니다.

그리스어 약자
상단에 보이는 “ΜΡ ΘΥ”는 “Μήτηρ Θεοῦ(Mētēr Theou)”의 약자로, 이는 하느님의 어머니를 뜻합니다. 이는 동방정교회의 성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전형적인 요소입니다.

나무 판
이 아이콘은 일반적인 성화판이 아닌, 나무의 자연스러운 형태를 그대로 사용하여 독특한 느낌을 줍니다. 이는 전통적인 방법이면서도 현대적으로 해석된 작품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손글씨 서명
하단에는 "χειρ"라는 그리스어가 보이는데, 이는 “손으로 그렸다”라는 뜻입니다. 이는 아이콘이 수작업으로 그려졌다는 것을 강조하며, 아이콘 제작자가 자신의 이름이나 서명을 남긴 것입니다.

표현 기법
성모님의 얼굴 표현은 사랑과 동시에 약간의 슬픔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십자가의 고난을 이미 알고 있는 마리아의 통찰을 상징합니다. 예수님 또한 어머니에게 의지하는 듯하지만 동시에 신성을 가진 존재로 묘사됩니다.

 

자비의 성모님'을 묘사한 성화는 성모 마리아와 아기 예수님의 깊은 애정과 친밀함을 강조하는 작품으로, 그리스어로 '자비' 또는 '부드러움'을 의미하는 '엘레우사(Eleusa)' 이콘으로 분류됩니다. 이러한 성화에서 아기 예수님은 성모님의 뺨에 자신의 뺨을 맞대고 있으며, 이는 모자 간의 깊은 사랑과 친밀한 유대를 상징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블라디미르의 성모 이콘이 있습니다. 이 이콘은 12세기 초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성모님과 아기 예수님이 뺨을 맞대고 있는 모습이 특징입니다. 성모님의 겉옷인 마포리온에는 두 개의 별이 그려져 있는데, 이는 뛰어난 지혜와 마음의 열정을 나타냅니다. 현재 이 이콘은 러시아 모스크바의 트레티야코프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그럼 영보의 성모성화는

영보의 어머니 성화(Annunciation Icon)는 가브리엘 천사가 성모 마리아에게 예수님의 탄생을 예고하는 장면을 묘사한 성화입니다. 이 장면은 동방정교회와 가톨릭교회 모두에서 중요한 주제로 여겨지며, 많은 전통적 양식으로 표현됩니다. 대표적인 특징과 주요 성화 양식을 소개하겠습니다.

 

 

1. 영보 성화의 주요 특징

 

마리아의 모습:
성모 마리아는 보통 경건한 자세로 천사를 바라보거나, 깜짝 놀란 듯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종종 성경을 읽고 있거나 기도 중인 모습으로 묘사됩니다. 이는 그녀가 경건한 삶을 살고 있었음을 상징합니다.

 

가브리엘 천사:
천사 가브리엘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모습으로 등장하며, 손에 백합꽃(순결의 상징)을 들고 있거나, 축복의 손짓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령의 상징:
성화에서는 보통 비둘기 모양의 성령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모습이 그려져 있으며, 이는 예수님의 잉태를 상징합니다.

 

구조적 배경:
비잔틴 전통에서는 건물과 기둥이 성화의 배경으로 자주 그려지며, 이는 성모님이 있었던 집(나사렛)을 나타냅니다.

 

상징적 표현:
마리아의 옷은 보통 파란색(인간성)과 빨간색(신성)을 띠며, 가브리엘 천사는 빛나는 황금색 옷으로 표현됩니다.

2. 유명한 영보 성화 양식


(1) 비잔틴 전통의 영보 성화
전통적인 비잔틴 성화는 상징성과 단순함에 초점을 맞춥니다.
천사와 성모가 나란히 배치되며, 두 인물 사이의 움직임이 강조됩니다. 성모는 겸손과 순종을 나타내는 동작을 취합니다.

 

(2)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영보 성화
예를 들어, 레오나르도 다빈치나 프라 안젤리코의 성화는 더 사실적이며 세부적으로 묘사됩니다. 천사와 성모의 배경에 풍경화와 건축적 요소가 추가됩니다.
이탈리아 르네상스 양식은 비잔틴 양식과는 달리 인물의 감정과 인간적인 측면을 강조합니다.

 

(3) 러시아 정교회의 영보 성화
러시아 정교회의 성화는 비잔틴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더욱 강렬한 색감과 대담한 구성을 사용합니다.
종종 금박과 선명한 색상이 사용되며, 마리아와 천사의 신성함을 강조합니다.

 

3. 특별한 영보 성화의 예시
프라 안젤리코(Fra Angelico)의 '영보':
천사와 마리아가 기도와 경외의 자세로 대화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자연과 건축적 배경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러시아 이콘 '영보':
비잔틴 전통을 기반으로 천사와 성모가 정면을 응시하며, 성령(비둘기)이 명확하게 표현됩니다.

동방정교회의 상징적 영보 아이콘:
성령이 내려오는 광선이 강조되며, 성모 마리아가 '주님의 종'으로서 겸손히 응답하는 장면이 묘사됩니다.

4. 영보 성화의 신학적 의미
영보의 성화는 단순히 성경 장면을 묘사한 것이 아니라, 성육신(Incarnation)의 신비를 상징합니다. 성모님은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며 인류 구원을 위한 역할을 수락하였고, 이는 겸손과 희생, 믿음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성화는 기도와 명상을 위한 도구로 활용되며, 많은 그리스 정교회와 가톨릭교회에서 영보 축일(3월 25일)에 맞춰 기념됩니다.

 

또 다른 성모님은 없을까? 생각하던 성화가 안나온다고 하여 더 검색해보니 

 

영원한 도움의 성모 이콘이 있습니다. 이 이콘에서는 성모님이 아기 예수님을 안고 있으며, 양쪽 상단에는 성 미카엘과 성 가브리엘 대천사가 각각 십자가와 못, 해면이 꽂힌 막대기와 창을 들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수난을 상징하며, 아기 예수님이 이러한 수난의 도구를 보고 놀라 어머니의 품으로 피하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집사람이 알고 있는 성화가 이거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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