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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팥농사를 .. 많이는 아니고 그래도 한 70~80평 심어보았습니다. 처음 심고 풀관리만 하고 조금 더 크자 사과농사로 팥은 자연히 크게 되었는데 나중에 수확할때 보니 고개를 너무 숙여서 땅에 붙어있는 팥이 많더군요. 콩도 그렇지만 팥도 심고 약도 안하고 했더니 엉망이네요.
내년에는 좀더 잘 키워봐야지 하고 팥농사에 대해 알아봅니다.
종자는 여러가지가 있다고 하는데 집에 있는 팥을 게속 심다 보니 어떤 종자인지 모르겠습니다.
한국산 팥은 이러한 품종들이 있다고 합니다.
1. 품종
충주팥
알맹이가 크며 앙금 및 통팥용으로 이용됩니다. 재배지역이 넓어 대중적인 품종입니다.
새길팥
알맹이가 크고 꼬투리가 길며, 꼬투리당 알맹이 수가 많습니다.
금실
알맹이와 키가 작지만 이른 수확이 가능하고 쓰러짐에 강하며 항고혈압성이 높은 기능성 품종입니다.
홍언
익는 시기가 빠르고 쓰러짐에 강하며 항산화 성분이 많아 앙금 제조용으로 사용됩니다.
아라리
일시 수확이 가능하며 앙금 및 통팥용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는 품종입니다. 어두운 적색을 띤다.
검구슬
일시 수확이 가능하며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성분을 함유한 기능성 품종입니다.
흰구슬
황백색의 껍질을 가지며 흰색 앙금 제조용으로 사용됩니다.
연두채
연한 녹색의 껍질을 가지며 팥싹나물용으로 알맹이가 작고 생산량이 많습니다. 팥순으로 재배했을 때 ‘아주키사포닌 II’ 성분이 풍부해져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된다.
흰나래
황백색의 껍질을 가지며 흰색 앙금 제조용으로 사용됩니다.
‘홍다’, ‘홍미인’, ‘홍찬’은 밝은 적색을 띠는 팥 품종이다. 앙금 색과 향이 우수하고 식감이 부드러워 팥죽이나 앙금용으로 적합하다. 특히 ‘홍미인’과 ‘홍찬’은 알이 굵어 통팥 앙금과 배기* 등에 적합하다.
흰나래’와 ‘흰구슬’은 껍질이 연한 노란색을 띠고 있어 굳이 껍질을 제거하지 않고도 흰색 앙금을 만들 수 있다. 흰색 통팥은 빵이나 과자를 만들 때 장식용(토핑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아무래도 우리가 심은 팥은 충주팥 같은데 올해는 크지 않고 잘잘하네요. 심어서 길러 보니 팥은 익은 팥이 먼저 익은 꼬투리부터 먼저 따곤 했는데 일시에 따는 팥도 있나봅니다.
2. 팥의 재배 방법
(1) 심는 시기
심는 시기: 보통 5월 중순에서 6월 초가 적기입니다.
중부 지방: 6월 중∼하순
남부 지방: 6월 하순∼7월 상순
늦더라도 중북부 지방은 7월 상순, 남부지방은 7월 중순까지는 심기를 마쳐야 한다. 씨뿌리는 시기를 놓치거나 지키지 않았을 때는 수확량이 감소하므로 주의한다.
재배 환경:
팥은 비교적 고온성 작물로, 온도 20~30°C에서 잘 자랍니다.
배수가 잘 되는 곳과 비옥한 흙을 선호합니다.
과습에 약하므로 장마철 대비가 필요합니다.
(2) 재배 과정
토양 준비:
팥은 습해에 약하므로 침수나 습해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높은 이랑재배가 좋다.
배수가 잘 되는 땅을 선택하고, 심기 전에 퇴비를 골고루 뿌립니다.
토양 산도는 pH 6.0~7.0 정도가 적합합니다.
비닐덮기는 김매기에 드는 노동을 절약하고, 땅 온도를 높여 수확량을 늘릴 수 있으며 꼬투리가 여무는 시기에 비로 인해 씨앗 품질이 떨어지는 것을 줄일 수 있다. 석회를 사용할 때는 씨뿌리기 2주 전에, 석회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씨 뿌리기 직전에 비닐덮기를 하는 것이 좋다.
씨앗 준비:
파종 전에 종자를 1~2시간 정도 물에 불려 싹을 틔우면 발아율이 높아집니다.
파종 방법:
이랑 너비는 60∼70cm, 포기 사이는 15∼20cm가 적당
한 구멍당 씨앗 2∼3알을 3∼5cm 깊이로 심는다.
관리:
물 관리: 건조를 방지하되 과습은 피합니다. - 팥은 토양 수분 조건에 따라 수확량이 크게 달라진다. 씨 뿌린 후에 토양에 수분이 충분해야 뿌리가 잘 형성되며, 양분을 온전히 흡수해 재해 저항력도 세지고 수확량도 많아진다. 가뭄에도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씨 뿌린 직후에는 특히 물 관리를 잘해야 한다.
제초: 초기 생육 기간 동안 잡초를 제거합니다. - 잡초가 올라오기 전에는 토양처리 제초제를 뿌리고, 이후 잡초가 발생하면 밭고랑(헛골)에 비선택성 제초제를 뿌려 방제한다. 꽃이 핀 이후에 줄기가 손상되면 원상회복이 되지 않아 수확량이 감소하므로 이랑과 포기 사이 김매기는 꽃피기 전에 하는 것이 좋다.
비료: 초기에는 질소비료를 소량 주고, 이후 생육기에 칼륨과 인산 비료를 추가로 줍니다.
(3) 병충해 관리
주요 병해: 흰가루병, 탄저병
바이러스병* : 대부분 잎이 모자이크형으로 쭈글쭈글해지거나 잎가장자리가 말리고 누렇게 변하는 현상(황화)이 나타난다. 바이러스에 복합 감염되는 경우가 많으며, 대부분 진딧물이 바이러스를 옮기는 전염원이므로 진딧물 방제로 피해를 줄일 수 있다.*주로 BCMV(Bean common mosaic virus), CMV(Cucumber mosaic virus), SMV(Soybean mosaic virus), SYMMV(Soybean yellow mottle mosaic virus), SYCMV(Soybean yellow common mosaic virus) 등이 알려져 있음
흰가루병 : 주로 서늘한 기후에 많이 발생한다. 감염되면 잎 표면 일부분에 흰 가루가 생기고 병이 심해지면 잎 전체가 흰 가루로 덮여 떨어진다. 다른 콩과작물에도 침입하여 병을 일으킬 수 있다. 병든 식물체는 제거하고 아이소피라잠, 테부코나졸 계열 등의 등록 약제로 방제한다.
주요 충해: 콩줄기명나방, 진딧물
거세미나방류* : 애벌레가 땅에 접한 어린 모의 줄기를 잘라 먹어 피해를 주며, 6월부터 10월까지 연 2∼3회 발생한다. 씨 뿌리기 전 이랑을 만들 때 토양살충제인 비펜트린, 테플루트린 계열 등의 등록 약제를 흙 전면에 뿌린 후 흙갈이(로터리) 작업을 하여 방제한다. 어른벌레(성충)는 주광성이므로 유인등을 이용하면 대량으로 포획할 수 있다.*거세미나방류에는 거세미나방과 검거세미나방 2종류가 있음
파밤나방 : 어른벌레는 4월부터 11월까지 계속 발생하며 부화한 애벌레는 1령* 말기부터 작물의 어린잎이나 생장점에 피해를 준다. 애벌레 발생 초기에 7∼10일 간격으로 에마멕틴벤조에이트, 클로르페나피르 계열 등의 등록 약제로 방제한다.*령: 곤충류에서 유충의 발육단계를 구분할 때 사용하는 용어로 부화 후 1차 탈피까지의 기간을 1령, 탈피 후 2차 탈피까지의 기간을 2령 등으로 구분
담배거세미나방 : 주로 애벌레가 잎을 갉아 먹어 피해를 주는데 늙은 애벌레도 꼬투리나 열매에 피해를 주기도 한다. 7월부터 9월에 걸쳐 연 4∼5회 정도 피해가 발생한다. 델타메트린, 루페뉴론, 스피네토람 계열 등의 등록 약제로 방제한다.
진딧물류 : 어린잎이나 줄기, 꼬투리에 무리를 지어 나타나며 즙액을 빨아 먹으면서 피해를 준다. 바이러스 병을 옮기므로 발생 초기에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람다사이할로트린, 피메트로진, 스피로테트라맷 계열 등의 등록 약제로 방제한다. 같은 약제를 3회 이상 연이어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2종 이상의 약제를 번갈아 뿌린다.
예방: 병충해 방제를 위해 적절한 농약을 사용하고, 작물 간 거리를 유지해 통풍을 좋게 합니다.
(4) 수확
수확 시기: 팥 꼬투리가 80~90% 갈색으로 변할 때가 적기입니다.
방법:
줄기를 뽑아 햇볕에 충분히 말립니다.
꼬투리를 터뜨려 팥알을 꺼냅니다.
수확량: 10a(약 300평)당 150~200kg 정도 수확이 가능합니다.
3. 수확 후 활용
(1) 저장
건조: 수확 후 충분히 건조해야 곰팡이 발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보관: 습도가 낮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며, 밀봉하여 해충 피해를 방지합니다.
(2) 식품 활용
팥밥: 밥과 함께 지어 먹으면 구수하고 영양가가 높습니다. 저희집은 정월대보름에 찰밥이라 해서 이걸 지어먹어요.
팥죽:
전통적인 겨울 음식으로, 건강식으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동지죽으로 먹죠. 동지때가 아니더라도 먹기도 하고 팥칼국수도 많이 먹습니다.
앙금 제조:
빵, 떡, 과자에 사용하는 팥 앙금을 만들 수 있습니다.
디저트:
팥빙수, 팥시루떡 등 다양한 디저트에 활용됩니다.
(3) 가공품
팥가루, 팥차, 팥소 등으로 가공해 건강식품이나 음료로 사용됩니다.
4. 팥의 영양 성분
단백질: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해 체력 보충에 좋습니다.
식이섬유: 소화를 돕고 장 건강을 유지합니다.
비타민 B군: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미네랄: 철분, 칼륨, 마그네슘 등 다양한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항산화 성분: 폴리페놀, 사포닌 등 항산화 효과를 가진 성분이 많습니다.
5. 팥의 주요 효능
(1) 이뇨 작용 및 부종 완화
팥에 함유된 칼륨은 체내 나트륨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뇨 작용이 뛰어나 몸이 붓는 것을 완화하며, 특히 부종이나 신장 건강에 유익합니다.
(2) 다이어트 효과
저지방, 저칼로리 식품으로 포만감을 주면서도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 적합합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운동을 촉진하고 변비를 예방합니다.
(3) 빈혈 예방
팥은 철분 함량이 높아 혈액을 생성하고 빈혈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여성이나 철분 결핍성 빈혈이 있는 사람들에게 유익합니다.
(4) 심혈관 건강 개선
팥의 폴리페놀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관 건강을 개선하여 고혈압 및 심혈관 질환 예방에 기여합니다.
(5) 항산화 효과
팥에는 사포닌과 플라보노이드 같은 항산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세포 손상을 줄이고 노화 방지 및 암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6) 당뇨 관리
팥은 혈당 지수가 낮아 당뇨 환자가 섭취하기 적합한 음식입니다.
섬유질이 혈당 상승을 완화시키고, 장기적으로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7) 피부 미용 및 디톡스 효과
팥의 항산화 성분은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며, 독소 배출을 촉진해 맑은 피부를 유지하게 합니다.
팥을 활용한 팩이나 스크럽 제품도 피부 각질 제거와 보습에 좋습니다.
(8) 피로 회복
팥의 비타민 B군은 에너지 대사를 촉진하여 피로를 회복시키고 활력을 줍니다.
3. 팥 섭취 시 주의사항
과다 섭취: 팥은 이뇨 작용이 강하므로 지나치게 섭취하면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소화 문제: 식이섬유가 많아 과량 섭취 시 복부 팽만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특정 사람들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4. 팥의 활용 방법
팥은 효능이 다양하고 활용도가 높아 전통 음식, 디저트, 건강식품 등에 널리 사용됩니다. 꾸준히 섭취하면 건강 유지와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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